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발생한 주요 변동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특히, 엔·달러 환율의 급락과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 급락
11일(현지시간) 미국의 CPI 발표 직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4엔 넘게 급락했습니다. 발표 전 161엔대였던 환율이 발표 직후 160엔대 후반까지 떨어졌고, 30분도 채 되지 않아 157.4엔대까지 하락했죠. 이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것을 의미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 상승폭은 2022년 말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엔·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해, 도쿄 외환시장에서 12일 오전 10시 현재 159엔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 금융당국 개입 가능성
이 같은 환율 급락에 대해 시장에서는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6월 CPI 상승폭이 시장 예상보다 낮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도 있지만, 엔화의 일일 상승폭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개입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는 것이죠. 뉴욕의 한 일본계 은행 외환 딜러는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돌파하고, 엔고 현상이 재가속될 때쯤 시장 참여자들이 ‘이것은 개입이다’고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PI 발표 내용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3%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3.1%를 소폭 밑도는 수치로,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죠. 이로 인해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 개시 및 연내 2회 금리 인하’ 가능성이 70%에서 90%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본 당국의 대응
일본 환율 정책을 지휘하는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개입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한 이후 엔화 가치는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일본 당국은 4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84조7000억 원 규모의 시장 개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영향 및 전망
이번 급격한 엔화 강세로 인해 엔 매도에 베팅했던 헤지펀드 등 투기 세력이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도 엔화 가치와 미국의 경제 지표 변화에 따라 환율 변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PI
CPI: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로,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CPI 발표와 환율 변동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